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전 사업장으로 비상경영 체제 확대"
연구조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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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전 사업장으로 비상경영 체제 확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024년을 '실행의 해'로 선포하고, 전 사업장의 비상 경영 체제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2일 밝혔다.
그간 국내 비주력 사업 구조 개편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그 대상을 글로벌 사업장을 비롯한 비제조사업까지도 적용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화학 제공
신학철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강한 추진력을 발휘해 격변하는 경영 환경을 차별화의 기회로 지속해서 활용해 나가고자 한다"며 "비제조 영역 및 글로벌 전 사업장으로 비상 경영 체제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디지털전환 기반의 혁신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최근 몇 년간 이차전지 소재 등에 집중하기 위해 석유화학 사업의 재편을 추진해왔다. 핵심 시설인 전남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공장 매각은 추진 중이며, 지난 5월에는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내 스티렌모노머(SM) 공장 철거도 마쳤다.
아울러 체외 진단용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진단사업부문은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완료했다.
신 부회장은 "사업 운영의 모든 부분에서 우선 순위화하자를 하자"며 "과거 세 차례의 경기 침체 기간에도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기업은 생존을 위한 비용 절감과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의 균형을 유지한 기업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도 재무 건전성을 잘 유지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투자는 지속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투자와 고객 등 유·무형 자원의 투입이 필요한 모든 부분을 우선순위화 하고 운전자본 효율 증대를 통해 현금 흐름을 개선하자"고 전했다.
또 다른 핵심 과제로는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최대한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원점에서 분석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모든 사업의 고부가화를 추진해 고부가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하고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저수익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자"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전지 소재 및 신약 등 신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 체계 운영을 확산하고, 현지 핵심고객 관리 활동을 강화하자"며 "구체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단 몇 퍼센트라도 앞서 나갈 수 있다면 당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원문 :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93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