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PRA(National Petrochemical & Refiners Association)에서 첨부
와 같이 나이트로젠(Nitrogen) 사고 개요 및 예방조치 사항을 협의회
로 송부해 왔습니다. 그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여 올리니 환경,
안전 업무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사고개요
2001년 7월 12일 오전 BP(British Petroleum)사의 Lavera 정유공장(프
랑스 소재)에서 정기보수 중 열려있던 반응기 바닥에서 사망 근로자
발견. 그는 반응기의 촉매교환작업을 위해 나이트로젠으로 퍼지
(Purge)하는 동안 반응기 맨홀 상부에서 가스 테스트를 하고 있었다.
퍼지한 장치설비 내부에서 과도한 양의 나이트로젠에 사람이 노출될
경우 순식간에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었으
나, 이처럼 나이트로젠으로 퍼지한 open된 상태의 시설 근처에 서있
는 동안에도 사람이 같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
지 않았다.

▣ 나이트로젠의 위험성
1999년 7월에도 Paulsboro NJ에서 안전관리자가 작업허가서 갱신을 위
한 가스 샘플 검사를 위해 반응기 꼭대기에 접근했다가 유사한 사고
가 발생. 나이트로젠 환경에 노출된 사람은 20초 안에 어떠한 사
전 증상도 없이 의식을 잃을 수 있다. 3-4분이면 사망할 수 있는데,
마치 머리를 얻어맞은 것처럼 쓰러지게 된다. 100% 나이트로젠의 경
우 한번의 흡입도 모든 사람에게 치명적이다. 폐에 남은 이산화탄소
로 인해 호흡이 가빠지고 제약을 받게 된다(소뇌). 100% 나이트로젠
은 이산화탄소를 완전히 대체할 것이고, 뇌에 전달되는 이산화탄소의
결핍신호에 의해 호흡이 중지된다.

▣ 나이트로젠 사고 예방
사람이 자급식 호흡장치나 에어마스크를 갖추지 않고 산소가 19.5% 이
하인 환경에 들어가거나 작업해서는 안된다.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 열려진 용기의 모든 접근경로에 위험표시 부착
- 순찰자를 활용한 책임시스템과 출입통제, 입출입 일지기록
(제한장소 입실 기록과는 별개로)
- 해당 작업 수행에 필요한 buddy system(2인1조 작업 등)
- 방치되어 있는 반응기 내부로 사람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manway(일종의 이동통로) 잠금장치 사용
- 나이트로젠 유량을 통제하는 근로자 지정
- 최초 입조작업허가 서명 및 모든 작업진행 동안 나이트로젠 유량을
통제하는 사람이 있어야 함.